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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3호 2004년9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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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금토일] 체험! 움직이는 주말 - 드럼 배우기

긴 머리 휘두르며 현란한 손놀림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드러머, 질풍노도의 시절에 일탈의 욕구를 품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 봤음직하다. 한여름을 강타했던 유명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드럼 연주에 몰두하던 ‘수혁’의 멋진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을 터.

비싼 돈 내가며 배우기 망설이는 사람, 배우고는 싶지만 젊은 애들 틈에서 괜시리 ‘쪽팔릴까’ 두려운 사람, 색다른 도전에 항상 목마른 사람, 누구든 환영이다. 과감히 편견을 깨버리고 두드려 보자. 나를 짓누르던 온갖 고민과 스트레스가 사라질 것이다.

자유로운 동호회 형식의 드럼 연습장에서 일일회원이 되어 드럼의 기초를 배워보았다.

쿵쿵 둥둥 두구두구두구두구~!

문을 열자 20평 채 안되어 보이는 작은 공간에서 엄청난 열기가 품어져 나온다. 머뭇머뭇거리던 몸도 신나는 리듬에 어느새 동화된다. 여기는 동호회 형식의 드럼 연습장 ‘이지드럼’.

운영회장인 장세각(37)씨를 따라 드럼 연습 방법을 잠시 배워본다. 50cm쯤 되는 연습용 스틱을 가볍게 쥐고 연습용 고무패드에 마주앉는다. 왼발은 기본박자, 양손은 응용박자다.

왼발로 규칙적인 기본 박자를 밟아준다. 그에 맞추어 스틱으로 패드를 두드리면 된다. 명심할 것은 항상 간단하고 쉬운 것 먼저, 절대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하나 둘 셋 넷, 기본박자 4번에 스틱 1번, 그 다음 2번 밟을 때 1번, 1번 밟을 때 1번…. 이런 식으로 박자와 스피드를 변화시켜 가며 두드린다.

좀더 익숙해지면 기본박자 1번에 스틱 2번, 4번, 8번… 빠르게 박자를 쪼개는 연습을 반복한다. 말이 쉽지 손과 발을 따로 움직이는 게 절대로 만만치 않다. 생각대로 몸이 잘 움직여 주지 않으니 팔에 쥐가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연습 방법 설명은 10분 남짓, 나머지는 본인이 할 탓이다.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연습중인 장소에 나가 음악과 호흡을 맞추어 보면 그 느낌이 또 다르다. 말로 설명을 들을 때보다 음악의 박자에 맞추어 연습용 패드를 두드리니 절로 리듬감이 생기면서 흥도 나고 재미도 더한다. 전문가 뺨치는 기존 회원들의 실제 드럼 솜씨와 어우러지니 마치 내가 그 앞에 나 앉은 듯하다. 앞에서 함께 패드를 두드리는 회원들의 낯설던 미소도 어느새 정겹게 느껴진다.

방과 후 전철까지 갈아타며 찾아온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두 아이의 엄마, 양복 입은 회사원, 쉰셋의 노익장을 과시하는 어르신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오직 드럼을 위해 이곳에 모여든다.

왜 드럼을 배우냐는 질문에 열심히 두드리던 초등학생 왈, “몰라요, 그냥 재밌어요.” 일반 멜로디 악기에서 느낄 수 없는 타악기만의 매력에 이 아이도 빠져든 것이리라.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이입시켜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자유로움, 인간의 본성에 내재된 파괴 본능의 중화, 현실 생활에서 받는 각종 스트레스 해소…. 드럼 연주가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드럼은 1%의 연습법 습득과 99%의 꾸준한 반복 연습만이 절대 공식이다. 그 어떤 지름길도 없다. 그래서 초보 회원의 90%가 그 인내력 시험에 떨어지고 만다. 화려한 드럼 연주의 겉멋에만 반해 잘 치는 왕도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오래할 수가 없다. 최소한 3개월 이상 1년은 되어야 음악에 맞춘 연주를 제대로 할 수 있다. 그 전에 연습 패드로 드럼의 감각을 제대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미리 주눅들 필요는 없다. 전문강사 없이 상부상조식 레슨을 지향하는 ‘이지드럼’에서 사교를 겸한 연습을 한다면 개인의 인내심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순수 아마추어가 대부분이지만 정기 연주회를 통해 실력을 검증받고 키워나가기도 한다. 그만큼 회원도 활발히 늘어나고 있다. 현재 건대와 사당 2곳에 클럽이 운영중에 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친목을 도모하는 사이, 어느새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송민주 프리랜서 tour@ilyo.co.kr   <일요신문>  2004.09.12  6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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