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놀거리 e-프라이데이   이벤트 쿠폰북 갤러리 캘린더 마프에게 바란다
타인의 취미
고수의 중독기
싱글女, 지구를 누빈다

레저 파파라치,이군@마프

찰리의 명랑 모텔 가이드

독신男의 일요일 밥상

찻집, 리필과 티백 사이

만화에 취한 하이네켄

TV 맛집, 메뚜기가 간다

쩡이의 술 맛 땡기는 집

캐나다 스키 통신

총각보더의 보드 강습

댄스야~ 놀자

쉘 위 파티?

데이트코스 완전정복

안테나의 달콤쌉싸름 TV

디카 100% 활용하기

고수 Q&A
보드, 뭐가 궁금해?

스키, 뭐가 궁금해?

댄스, 뭐가 궁금해?

여행코디, 레저코디

나도 레저고수

운영자에게 말한다.
메일주세요~!

현재위치 : Home > 레저고수 > 타인의 취미 > 타인의 취미

두드리고 두드리면 닫힌 일상이 열린다.

친근하지만 생소한 악기였던 드럼은 그녀에게 새로운 일상을 선사했다. 밤마다 심장을 두드리는 유쾌한 반란이 지하 스튜디오에서 시작된다.

PM 06:30 단조로운 일상의 껍질을 벗는다

압구정동의 인테리어 사무실에 근무하는 이윤아씨(25). 한때 음반 기획사 오디션을 준비하고 뮤지컬 단체에 몸담았을 정도로 음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내성적인 성격 탓에 선뜻 드럼을 시작하지 못했다. 그녀가 ‘이지드럼’을 알게 된 건 1년 3개월 전. 클럽 형태의 이지드럼은 비싼 강습료와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일반 교습소와 달리 부담없이 드럼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곳이다.

30평 남짓한 지하 스튜디오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이 모여 서로 강사와 제자가 되어 북을 두드리며 연습한다. 회원은 중학교 1학년생부터 40대 중반의 주부에 이르기까지 60여 명 정도. 일주일에 3~4회, 퇴근 후 곧장 스튜디오를 찾는다. 가끔 컨디션이 좋지 않다가도 퇴근 시간이 임박하면 이윤아씨는‘이지드럼 증후군’(?) 덕에 힘이 솟는다.

PM07:30 연습 패드 앞에서 마주보기

정장, 교복, 캐주얼 등 복장만 보아서는 절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람들.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손바닥 만한 고무 재질의 연습 패드를 두드린다. 카운팅하는 발놀림은 제각각이다. 싱글 연습 패드는 드럼 초보자들에게는 박자를 익히는 도구며, 중급자 정도에겐 드럼을 치기 위한 손목 풀기용 도구.

“드럼에 대한 막연한 환상만으로는 절대 끝까지 드럼을 배울 수 없어요. 몇 개월 동안 연습 패드만 두드리다 보면 지루해져서 포기하기도 하죠. 하지만 인내심으로 그 단계를 끝내면 점차 드럼의 진짜 매력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지드럼의 모토는‘상부상조’다. 회원들간의 서먹한 벽을 허물어 주기 때문에 드럼을 배우는 과정이 그리 힘들지만은 않다.

PM08:30 드럼과 수행의 공통 분모

가장 느린 것부터, 가장 간단한 것부터, 가장 볼륨이 약한 것부터 연습한다는 드럼 배우기는 일종의 수행처럼 느껴진다. 더디고 더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싶다가도 돌연 스틱 끝에서 느껴지는 새로운 감각이 스르르 온몸에 전해지면, 한 단계 넘어선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처음 이지드럼에 입문해서 배우게 되는 것은 스틱을 잡는 법부터 자세와 타법, 그리고 발놀림. 보통 3개월 정도면 기본적인 예박자 밟는 법과 일렬음을 익히게 된다. 싱글 스트로크를 숙달하고 나면 더블 스트로크를 연습하고, 이때 자신이 원하는 스피드와 파워가 충분히 익혀질 때까지 연습을 반복한다.

이상이 드럼의 기초에 해당한다. 뒤이어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게 되면, 자신은 물론이고 함께 연습하는 회원들도 숙련의 정도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정도가 된다. 이윤아씨는 1년 넘게 꾸준히 연습한 덕분에 이제는 신입 회원들에게 기초 과정을 가르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되었다. 50분 연습하고 10분 휴식하는데, 운영자가 짜놓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자유로우면서도 끈질기게 연습한다면 일정 수준까지 누구나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

PM09:50 궤도를 이탈한 자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평일 오후 9시 50분에 다다를수록 스튜디오는 후끈 달아오른다. 마지막 곡이 점점이 사라질 즈음 등골을 타고 바특한 땀이 흘러내리면 육면체의 공간에는 정적만이 휩싸인다. 보통 연습이 끝나면 운영자인 장세각씨와 그의 아내이자 부운영자인 윤이나씨만이 남는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직장인이기 때문에 평일에는 특별한 뒤풀이가 따로 없다. 평소 2시간 가량의 연습을 마치고 나면 이윤아씨도 미뤄둔 약속을 위해 가거나 알알한 스틱 감각을 쥔 채 집으로 돌아간다. 이지드럼 동호회는 PC통신 유니텔의 드럼 동호회인 ‘북치는 사람들’을 주축으로 해 인터넷 사이트 이지드럼(www.ezdrum.co.kr)으로 출발했다.

동호회 시솝인 장세각씨는 동국대 그룹 사운드 ‘백상’ 8기 출신으로 4년 전 이지드럼을 열었고, 그뒤 결혼 자금으로 마련해 두었던 돈까지 탈탈 털어 오프라인 드럼 스튜디오를 열게 되었다. 답십리에 있던 드럼 스튜디오를 10개월 전 건대 부근으로 옮겨왔고, 지금은 방학, 신촌, 인천, 성남에 지점도 운영중이다.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고 하고 싶은 일을 위해 궤도를 이탈한 운영자와 일상의 무게를 드럼으로 떨궈내는 사람들이 이지드럼에 살고 있다.

▶ 드럼 입문자에게 필요한 것들

스틱 초보자의 경우, 손으로 집었을 때 약간 무겁게 느껴지는 나무 재질이 좋다. 건조 과정에서 스틱이 휘는 경우가 있으므로 구입할 때 평평한 곳에서 굴려봐서 곧은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1만원 선이면 무난.

메트로놈 박자를 맞추기 위한 보조 도구. 흔히 피아노를 연주할 때 젓가락처럼 생긴 것을 연상하는데 드럼의 경우는 흔히 전자식 메트로놈을 사용한다. 특히 리시버를 이용하면 시끄러운 연습실에서 편리하다.

교재 이지드럼의 장세각 운영자가 추천하는 드럼 교본(<록 드럼 교본> Minoru Sakata 편저, 이해원 번역, 삼호출판사, 1998년, 6000원)으로 참신한 화보와 충실한 설명이 초보자들에게 제격.

▶ ‘드럼’에 관한 잦은 질문

1.드럼 악보도 볼 줄 모르는데 드럼을 연주할 수 있는가?
드럼은 언어와 같다. 언어를 배울 때 말을 익히고 글을 배우는 것처럼 음악적인 감각(박자 & 리듬감)을 먼저 익히고 난 뒤 악보를 접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음악적 감각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사람이 악보부터 익히겠다는 것은 말보다 글을 먼저 익히려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다.

2. 드럼 강사가 따로 없는 동호회에서 드럼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가?
드럼을 배운다는 것은 여러 가지 기본적인 연주 방법을 배운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주를 잘할 수 있는 비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기초를 토대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할 뿐이다.

3. 국내외 최고의 드러머는 누구인가?
이지드럼의 장세각 운영자가 꼽은 최고의 드러머는 국내의 경우, 녹음 세션맨으로는 ‘강수호’를, 라이브 세션으로는 ‘김선중’을 추천했다. 이 밖에 외국으로 눈을 돌리면, 일본의 퓨전 재즈 밴드 ‘카시오페아’ 출신의 드러머 ‘아키라 짐보’는 속도와 기교 면에서 정평이 나 있고, 메탈 밴드 ‘드림 시어터’의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는 파워 드러머로 유명하다.

▶ 드럼 세트 세부 명칭과 설명

1. 하이햇 ‘스네어’의 왼쪽 옆에 놓여 있는 심벌. 왼발로 스탠드에 달린 페달을 밟아서 위의 심벌을 아래로 끌어내려 연주한다.

2. 스네어 리듬의 액센트를 강조하는 역할.

3. 베이스 드럼 리듬의 중추를 이끄는 가장 저음의 톤을 낸다.

4. 스몰탐 베이스 드럼 바로 위에 있는 작은 북. 고음역대의 북소리를 담당한다.

5. 라지탐 베이스 드럼의 오른쪽에 낮게 자리한 북으로 스몰탐보다 저음역대.

6. 심벌 금속을 정밀하게 연마해서 펼쳐놓은 원형판으로 북과는 다른 맑고 높은 톤을 만들어 낸다.

2003.06.21 10:31 입력 / 2004.01.12 14:44 수정



  쇼트트랙의 황제, 김동성의 인라인
  나이프 갤러리 관장, 한정욱의 '거합도'
  자전거 타는 여자, 소설가 김미진



제주크루즈(4시간) 이벤트
내 맘에 드는 주얼리 찾기
조인스 블로그 오픈!
마프 최고의 마당발 시삽은?
여행 가면 수중카메라 공짜!
내가 찍은 '봄꽃' 콘테스트
PIC 사이판 1쌍 무료 초청!
新초정밀 전국지도 퀴즈!
마프 서포터즈 모여라~!
[특집]가격대별 봄 테마여행
[주말]서울 시내 꽃길 가이드

매콤,시원한 쟁반막국수~
옥돌 위에 담긴 참치회
얼큰~한 남대문 갈치조림

여행 계획짜면 스위스 여행!
정기구독자는 e매거진 공짜!!
GPS, MP3, 스와치, 디카 무료증정!

잘 먹고 잘 살자
웰빙 투어

클럽메드 리조트
솔로 ESCAPE

쉬기 좋은 펜션
바로 예약

사이트 소개 | 도움말 | 사이트맵 | Mail To Webmaster

DB 검색 :

여행지
맛집
맛집DB 검색
이용안내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회원안내 | 사이트맵 회사소개 중앙일보 | 조인스닷컴 | 중앙M&B | 일간스포츠
Copyright by Joins.com, Inc. 회원약관 | 저작권 정책 | 개인정보 보호정책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조인스닷컴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콘텐트 사업안내]